[도시전설]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가족1 min read

가족

“어이, 아직이야?“

나는 부인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다. 

왜 여자라는 존재는 준비하는데 시간이 이렇게 올래 걸리는지….

“조금만 있으면 끝나요. 그렇게 재촉하지 말아주세요. A(두 부부의 자식)야, 허둥지둥 우왕좌왕 하지마!!”

뭐, 확실히 부인이 말하는데로, 성질 급한 나의 성격은 어쩔수가 없다.

올해도 조금만 있으면 끝나는가.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는 듯하다.

나는 안주머니로부터 담배를 하나 꺼내서 불을 붙혔다.

“이렇게 갑자기 할아버지,할머니 뵈러 가면 놀라지 않을까?”

“무슨 소리야~ 손자 얼굴을 보는 순간 바로 방긋방긋할꺼야.”

나는 가지런히 누워있는 A의 모습을 쳐다보며 이야기했다.

“오래 기다렸지. 이제 괜찮아…..앗!”

“응? 왜그래?”

“당신,, 여기..여기.”

부인이 나의 목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만졌다.

“아~까먹었네”

“당신은, 성격도 급한데다가 덜렁거려서…이쪽 바라봐

 당신….사랑해…”

부인이 나의 목주변을 정리하면서 혼잣말로 말했다.

“뭐…뭐야..갑자기”

“왜? 어때서 부부잖아”

부인은 밑을 향해서 부끄러운듯이 말했다.

“그런가……나도 당신 사랑해…”

이렇게 분명히 말해보는 것도 몇년만인듯하다.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나는 부인의 손을 잡았다.

“자, 갈까”

“응!!!”

나는 발밑에 있는 의자를 발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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