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수상한 사람1 min read

수상한 사람

일을 마치고 피곤에 쩔은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나는 높은 층에 살고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탈려고하니 이미 안에는 한 남성이 타고 있었다.

’기분이 불길해’라고 생각했으나, 어쩔 수 없이 가볍게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 남성은 답변도 하지 않은채 묵묵하게 서있기만 했다.

그 남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 어깨를 부딪혔다.

나는 반사적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였으나, 그 남성은 무시한채로 방금전과 같이 묵묵한 표정으로 얼굴을 보이지않을려고 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방으로 돌아가서, 안정을 취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 남자와 부딪혔을때 눈에 띌 정도로 피가 묻어있었던 것 같다.

“우와..뭐지…기분 더럽네” 라고 생각하였으나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수일이 지난 후, 어느 날 집 인터폰이 울렸다.

’누구지?’라고 생각하면 대문의 보안유리로 엿보니 경찰관 한명이 서있었다.

“죄송합니다. 사실은 이 맨션에서 수일전에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만, 수상한 사람을 목격한 적이 없습니까?”

라고 나에게 물어왔다.

’아! 전에 그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으나, 그 때의 트라우마나 ’봤다’라고 했을때 귀찮게 이것저것 조사를 하면 귀찮게 될 것 같아서 “아니요, 본 적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그 경찰관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갔다.

다음 날, 텔레비젼을 보는 중 뉴스에서 살인사건을 보도 했다. 장소는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맨션이었다. 바로, 그 수상한 사람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날이었다.

“역시 그 날에 뭔가 있었구나”

뉴스에서는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텔레비젼에서 범인의 얼굴사진을 보여줬다.


그 경찰관의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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