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진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일본에 생활에 온 지 8년이 되었는데, 학생으로 2년
사회인으로 6년째 생활중이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나는 2번의 이직을 했다.
즉, 지금이 3번째 직장이란 것이다.
일본취업 즉 해외취업 말만 들어도 설레일 것이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허나 현실은 달콤하지 않은 듯 하다.
좋은 직장이라고 하면 다들 가지고 있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연봉이 많은 곳, 복리후생이 좋은 곳,
일하기 편한 곳, 대기업, 기타 등등등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번의 이직과 면접을 통해서 느낀 것은
나에겐 좋은 직장이란 없다는 깨달음 이었다.
100% 만족스러운 직장이란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저 직장에 들어가면 진짜 100%만족할텐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꿨다.
100%만족스러운 직장이란 없고, 적절히 현실과 타협해서 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받고 만족하고 사는 것이라고….
슬픈 현실이지만 그런 것 같다.
나같이 단체생활이라면 몸서리를 치는 사람에게는 직장이란 감옥과도 같은 것이다. 기왕 그럴거면 그냥 적절히 현실과 타협하고 회사나 나나 윈-윈으로 가는게 맞는 것 같다.
전회사를 나올 때 사장과 면담에서 나에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너는 성격상 회사에 안맞긴 한데, 그렇다고 몇년마다 회사를 바꿀 수 없지 않냐” 왜 굳이 힘들게 살려고 하지?
그 당시엔 대답을 제대로 못했는데 지금은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사람의 천성은 어떻게 바뀔 수 없는거다.
나처럼 자기가 납득못하면 삐뚤어지거나 아에 부정해버리는 독불장군같은 성격은 이렇게 회사에서 모나게 다니던가, 개인사업을 하는 선택지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 회사에는 얼마나 오래 연을 가질지 모르지만,
최대한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워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
그동안 일본취업, 이직에 관해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다시 경험담을 위주로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