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면서 규동을 안먹어본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규동체인점은 한국의 김밥집과 같은 포지션에 위치한다.
규동체인점들(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의 장점은 일본의 맥도날드라고 할 정도로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대에 위치한다.
처음에 일본에 왔을때만 해도 소고기는 비싼 요리인데 이걸 이렇게 싸게 먹을 수 있다고라고 했지만,
일본에 살면 살수록 종이장정도의 얇은 소고기(아마도 해외산), 소고기 보다는 규동의 양념을 적셔서 먹는
뭔가 소고기를 먹는 흉내만 내는 서민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규동은 위대하다.
일본에 살면서 지금도 가끔 규동을 먹지만 가격이 정말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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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체인점들을 싫든 좋든 이용하고 있지만 주관적인 감상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부동의 규동체인점의 대명사 요시노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체인점이다.
맛도 가장 안정적이고 가게 관리도 잘되고 있다.
2020년대에 들어서 일본의 노동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규동체인점 같은 곳은 회전률이 상당히 높아서 일본인들이 일하기를 꺼리는 곳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외국인인력을 이용하는 곳이 상당히 늘고 있다.
본인이 2008년에 처음으로 일본에 왔을때만 해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뽑는데도 이력서, 자기소개서까지 자필로 써서 면접까지 봤는데 지금은 편의점에 일본인이 일하는 곳이 찾기 어려울 정도이니 세상이 정말 변했다.
외국인 인력으로 대체함으로써 일어나는 문제점들은 서비스의 열화, 위생관리의 실패이다.
그나마 요시노야가 다른 체인점들에 비해서 이 부분은 관리하고 개선할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물론, 유동인력이 아주 많은 곳에 가면 요시노야도 별반 다르지 않다.
흑역사를 가지고 있고 극복해 나갈려고 하는 스키야

스키야는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
2025년에 발생한 일이지만 미소시루에 쥐가 들어가 있었다.
사진은 숨김을 해놓았으니 보실 사람만 보시기 바랍니다. ※협주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그룹은 쉬쉬하다가 결국 웹상에서 난리가 난 후에야 대처를 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스키야는 왠만해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게 젠쇼그룹의 운영이 너무 혹독하다는 거였다.
스키야의 이미지는 아르바이트를 1명 혹은 2명 최소한의 인원을 혹사시켜서
자리에는 항상 먹다남은 음식들이 치워지지 않고 즐비하게 놓여있고 주문을 시켜도 가져오지 않기,
혹은 주문빼먹기가 빈번하였기 때문이다.
미소시루에 쥐가 빠져서 제공되었다고 했을때 솔직히 결국 생길 일이 발생했다고 느낄만큼 스키야(젠쇼그룹)의 서비스 대응능력은 엉망이라고 생각한다.
스키야의 모닝메뉴는 그나마 먹을만하여서 가끔 이용하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스키야는 정말 마지막 최후의 보루 정도로 이용하게 되었다.
마츠야 —요시노야가 없으면 들어가서 먹게 되는 규동집

※다시 한 번 적지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츠야의 규동은 맛이 없다.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싸게 배를 채워야할 때 가게 된다.
마츠야는 예전부터 주문방식을 타블렛 등 자동으로 바꿔서 이러한 접객이나 가게관리는 잘되고 있는 편이다.
체인점들의 안타까운 서비스의 열화
하지만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도 최근에는 외국인 아르바이트생들이 늘어나다 보니 서비스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을 다 싸잡아서 뭐라하는게 아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하고 있는 곳을 보면 공통적으로
먹고 남은 식기의 방치, 서비스 제공이 현저하게 느림, 설거지를 하지 않고 쌓아놓아서 주방에서 음식의 쉰내가 아주 진동을 하여서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쉰내가 진동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결국 노동력의 문제인 것 같은데 규동체인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전체의 문제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AI나 DX로 얼마나 커버가능하냐가 과제인 것 같은데 요즘에는 점내에 배달로봇이 나와서 음식을 나르고 있으니 앞으로 2,3년내에 이러한 패러다임이 극속도로 변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일본에 와서 기대를 하고 방문한 규동체인점에서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으니 예방주사 맞는다는 심정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