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동(牛丼)과 삼각김밥 가격으로 알아보는 일본 물가상승 체감1 min read

규동(牛丼)/ 소고기덮밥은 일본의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다.

일본에 살면서 규동(牛丼)/ 소고기덮밥을 안먹어 본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널리 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가격 또한 아주 착하다.

한국의 김밥 1줄 정도로 생가하면 될까??

규동(牛丼)/ 소고기덮밥체인점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요시노야이다.

전국 어디에나 있을 정도로 일본의 맥도날드라고 보면 될 것 이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급속히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각 나라들은 앞다퉈 제로금리를 하였고 무제한 양적완화선언과 함께 전세계에 달러가 뿌려졌다.

그 결과 2022년에 이르러 미친듯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요시노야의 규동가격도 오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규동(牛丼)/ 소고기덮밥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았다.

규동(牛丼)/ 소고기덮밥 보통 가격 변화추이(요시노야 기준)

1965년부터 2023년까지 약 58년간 120엔—-> 468엔 (약 4배 상승)

1965년:120엔
1966년:200円 (80円↑)
1975년:300円 (100円↑)
1979년:350円 (50円↑)
1985년:370円 (20円↑)
1990년:400円 (30円↑)
2001년:280円 (120円↓) 경기침체로 인하여 대폭 가격인하
2004년:광우병사태로 인하여 판매일시중지

2006년:380円 (100円↑)
2013년:280円 (100円↓)
2014년:300円 (20円↑)
2014년:380円 (80円↑)
2015년:300円 (80円↓) 일시적 이벤트로 가격인하
2015년:380円 (80円↑)
2017년10월:380円
2021년10월29일부터 426엔 (46円↑)
2022년10월1일부터 448엔 (18円↑)
2023년10월2일부터 468엔 (20円↑)

무려 2021년부터 약 2년간 84엔이나 인상을 했다.

2021~2023년 사이에 약 20%의 가격 인상이 있다.

연어 삼각김밥 가격으로 알아보는 일본물가체험(108엔–>136엔)

일본물가를 조사하는 사이트에서 전국의 연어 삼각김밥의 가격변화를 그래프로 만들어 둔 것이 있어서 찾아보았다.

(출처 : 「全国のスーパーで売られている鮭おにぎり1個値段は?|日本の物価 (jpmarket-conditions.com))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삼각김밥가격도 코로나 사태 이후 미친듯이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일본에 처음 왔을 시기인 2010년정도에는 아직도 기억나는게 세븐일레븐에서 해당 삼각김밥 전부 100엔으로 기존 130엔 전후 했던 삼각김밥을 일제히 100엔에 팔던 시기도 있었다. 이제 콘비니에서 삼각김밥 하나 사는데 130엔~200엔 정도는 각오해야되는 시기가 왔다.

실제 물가상승 체감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2022년부터 물가 상승 이야기가 나왔으나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2023년 부터인 것 같다.

1년전에 우마이보(일본의 대표과자)가 눈물의 가격인상했다는 뉴스가 크게 나왔는데

그것을 기점?으로 모든 식품, 서비스 들이 하나같이 가격인상을 한 것 같다.

참고로 2023년 10월부터 디즈니의 티켓값도 인상을 하였다.

일본에서 부동이었던 부동산 가격도 최근들어서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한다.

(물론 도쿄23구 및 대형도시 위주다.)

요즘 가격인상을 하지 않은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2023년은 인플레이션을 몸으로 체험하는 중이다.

아직도 가격인상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2024년은 더 힘든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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