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노 시온 -차가운열대어(冷たい熱帯魚) 줄거리/등장인물/ 감상1 min read

평소에 특이하거나 고어한 소재를 좋아하는데

예전부터 볼려고 마음먹었던 소노 시온 감독의 차가운 열대어(冷たい熱帯魚)를 이제사 보게 되었다.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끝에 적기로 하고…

배경

차가운 열대어의 배경은 시즈오카의 어느 한 도시이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후지산이 자주 보인다.

출장으로 시즈오카 그 쪽 방면을 자주 가서 나도 모르게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스토리 자체는 있을법한 이야기이지만

연출이나 표현은 영화라서 가능한 이야기이다.

즉, 영화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영상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상당히 잔인하고 고어스럽고, 선정적인 영상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영화를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중간에 영화보는 것을 멈췄으리라고 본다.

등장인물에 대략적 설명

–  샤모토 노부유키(후키코시 미츠루 )


동네 작은 열대어샵을 운영하고 있고, 재혼을 하였다.

 재혼하기 전의 딸과 사이가 좋지 않다. 항상 소심하고 의기소침해있다.

무라타 유키오 (덴덴)


지역의 큰 열대어샵을 운영하고 있고, 호탕하고 사업수완도 아주 좋다.

하지만 돈많은 사람들(호구)에게 돈을 뽑아서 사기사업을 아주 크게 번창시켰다.

샤모토 타에코 (카구라자카 메구미)


샤모토와 재혼을 하였지만 남편의 의기소침 및 딸과의 불화때문에 만족스러운 생활을 못하고 있다.

– 무라타 아이코 (구로사와 아스카)


무라타의 부인, 배경설명은 없지만 영화 스토리를 짐작컨데 정상적인 만남은 아니었으리라고 본다.

위 4명 외에 샤모토의 딸이나 무라타의 동업자(변호사) 등이 주요인물로 나온다.

줄거리

샤모토는 시즈오카에서 작은 열대어샵을 운여하고 있다.

그는 재혼한 아내와 전부인의 딸과 함께 단조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샤모토의 딸이 마트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걸려서 연락을 받았고,

거기서 마트점장과 중재를 해 준 은인(무라타)를 만나게 된다.

무라타는 호쾌하고 바로바로 행동을 옮기는 스타일로 본인과 같은 업을 하는 샤모토를 친근하게 대해줘서 본인의 가게도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샤모토의 딸도 자신의 가게에 일하게 해주는 등 호의를 베푼다.

그렇게 우연히 무라타에게 호의를 입은 샤모토는 몇 번 그의 호출로 동석을 하게 되는데

그가 이렇게 고급스러운 차를 타고 사업을 번창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는 지역의 돈많은 사람들에게 열대어브리더사업을 알선을 해서 실제 시세보다 몇 배나 큰 돈으로 등쳐먹는 사업을 했다.


사실, 샤모토에게 호의를 베푼 것도 공범자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사기 칠 때 기존동업자인 변호사 외에 같은 열대어샵을 하는 사장이 있으면 

상대방이 안심하고 사기치기도 편하겠다는 판단하에서였다.

그렇게 상대방을 안심시켜서 사기를 쳐놓고 성사후 독극물이 든 음료를 줘서 그 자리에서 독살을 한다.

독살을 한 후 시체는 시즈오카의 산기슭에 있는 산장(교회)에서 시체를 갈기갈기 분해해서 소각하거나 계곡에 뿌린다.

이렇게 무라타는 사업을 번창했던 것이다.

이렇게 샤모토는 싫든좋든 무라타와 함께 한 배를 타게 되는게 주요 스토리이다.

이 영화의 결정적인 순간

샤모토의 각성


항상 소심하고 의기소침하고 끌려다니던 샤모토는 2번째 범죄처리 후에 무라타에게 극딜을 당한다. 

그 때 무라타에게 뺨을 맞고 안경이 날라가는데 이 영화에서는 극적인 씬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애니메이션물에서는 항상 나오는 각성이 여기서도 안경을 벗음으로써 나온다.

이때까지 소심하고 참고 지냈던 샤모토가 이제 나도 주변에 얽매이지 않고 내멋대로 하겠다고 하고 내지른다.

그렇게 영화의 후반부부터 극적으로 치다리게 된다.

샤모토는 그렇게 자신에 얽매인 틀을 던져버리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행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마지막 스토리는 영화로 보세요.)

감상편

이 영화에서는 두명의 대립된 인물이 나온다.

샤모토는 의기소침하고 항상 어딘가에 얽매여있다. 

현대사회인들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들도 학업에 생계에 회사에서 여러가지 관계로 얽매여 있고 본인마음대로 행동못하고 분을 삵히면서 생활하고 있다. 배우는 그런 현대인을 나타낸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무라타는 본인 마음대로 마구마구 질러버리는 스타일이다.

그에게는 도덕성따위는 볼 수 없다. 무라타는 인간본연의 날 것 그대로의 본능을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

영화 전반에서 인간의 이성과 날 것 그대로의 본능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샤모토를 보여준다.

끝에서는 인생의 고통이야라는 단말마를 남긴다.

->이 대사가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짜증나고 쓰레기같은 인생이지만 우리는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다고…!!

(흡사 달콤한 인생의 황정민의 대사와 비슷하다.)

뒷이야기

이 영화의 감독인 소노시온은 2022년에 미투고백이 있었다.

해당여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에 아주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 2023년 이 시점에서 아직도 공식적인 코멘트는 없는 상황이다.

이 영화에서 샤모토의 부인으로 출현했던 카구라자카 메구미가  그의 부인이다.

이런 뉴스가 없었다면 영화를 좀 더 편하게 봤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영화는 상당히 고어하고 아주 김장을 담구듯이 피칠갑을 한다.

사실, 그로테스크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우습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히려 너무 과하니 사실적이지 않다고 느꼈다.

실제 현실생활에서 있을법한 연출을 하는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영화들이 훨씬 아프고 불편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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