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작업을 하면서…..쓰는 넋두리와 절차들1 min read

  • 2008년부터 티스토리와 함께 해왔다.

그 당시에는 티스토리는 폐쇄적인 방침을 가지고 있어서 티스토리를 하고 싶어도

초대장이라는게 없으면 개설조차할 수가 없었다.

나는 운좋게 친구에게 초대장을 받아서 비교적 빠르게 티스토리를 접할 수 있었다.

티스토리 이전에도 개인홈페이지를 운영해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개인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넘어가는 시기가 있었고 나도 거기에 같이 넘어간 것 같았다.

티스토리에 그렇게 글을 끄적거리다가 약 1000개의 포스팅이 작성되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포스팅이지만 나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적다보니 나의 연대기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티스토리와 계속 같이 갈 줄 알았는데 이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2023년6월말이었나 구글로부터 믿기 어려운 메일 한통이 왔다.

그것은 바로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에 관한 안내였다.

티스토리를 하는 사람들의 애드센스와의 연동을 높이 생각해서 선호해왔고

양질의 콘테츠와 일정부분의 광고수익을 기대하면서 블로그 활동을 해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부터 티스토리와 애드센스를 같이 해왔길래

구글의 엄격한 광고게재기준을 알았기에 이때까지 한 번도 광고제한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의아하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론 구글이 기준을 더 엄격하게 바꿨나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 우연히 티스토리 공지를 살펴보다가 이 공지를 보게 되었다.

[안내] 6월 27일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합니다. (tistory.com)

이 공지의 주요 내용은 티스토리에서 각자의 개인블로그에 자신들의 구글광고를 랜덤으로 붙여서 일정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카카오는 IT기업이고 구글과 같은 업종이 아닌가? 그런데 왜 자신들의 광고가 아닌 구글의 애드센스를 붙이지? 그것도 각자의 개인블로그에 일괄 상담도 없이 강제로 전환을 하지? 복잡함과 동시에 이러한 강제집행으로 인해서 나와 같이 광고게재제한이 연달아 발생한 것 같았다. 광고게재제한이 아니더라도 티스토리(카카오)에서 각 개인블로그의 노른자 자리에 광고(상단전면광고)를 차지해버렸기에 수익이 반토막 이상 날라갔다는 글들이 마구마구 올라왔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다.

내가 가장 참을 수 없던 것은 티스토리(카카오)의 행동으로 인해 멀쩡한 블로그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해서 최소한의 설명 혹은 사과가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태도가 나를 완전히 돌아서게 만들었다.

오히려 이것을 최대한 숨길려고 했다.

위 공지도 처음에는 각 개인관리페이지에 보이게 했다가 나중에는 숨겨버렸다.

그렇게 카카오(티스토리)에 대한 혐오가 생겼고 반강제적으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징징되는 심정으로 적었지만 이런 것을 남겨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티스토리)에 관해서 상당히 실망하였고 가급적 관련된 서비스는 불매하기로 결심했다. 이런 막무가내 막장 운영은 처음 겪어본다.

다음 페이지에서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절차를 적어보겠습니다..

■인기글  [이게 현실]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 이전 후기 (13주차)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