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피할 수 없는 사내정치, 어떻게 대처해야하나????1 min read

사회초년생이 되어서 회사라는 단체에 들어가면 반드시 겪게 되는 것이 사내정치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첫 출근 점심시간 즈음에 대충 스캔이 끝나는 사람도 있다.

사내정치라는 것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회사내에서의 포지션싸움이다.

회사라는 집단은 표면적으로 직급과 부서가 나눠져있다.

회장, 부사장, 사장, 전무, 상무, 이사,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주임 , 사원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직급말고도 보이지 않는 파벌, 세력이 있다.

임직원수가 5명도 안되는 중소기업도 몇만명이 되는 거대기업도 반드시 파벌세력이라는 것이 있다.

수평적인 직급체계를 만들었다느니 직급을 없앴다고 강조하는 회사에도 반드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사내정치가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승진 그리고 포지션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수싸움이다.

우리가 사원들의 진급과 배치를 할 때 어떻게 포지션을 정할까?

그 사람의 퍼포먼스라고 하면 실적이 있겠다.

하지만 실적이라는게 그 사람이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할만큼 큰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는 이상 대동소이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루틴한 업무80%+새로운 업무20% 기존업무가 메인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군계일학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거꾸로 되물어보면 일개 사원이 회사에서 그 정도의 특출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그 사원은 나가서 본인 사업을 차리는게 나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업무태도, 자세이다.

요즘에는 각 기업마다 인사팀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도록 문서화가 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문서를 평가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아무리 문서화로 했다고 하더라도 심리적, 주관적 항목이다.

그렇다.

결국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평가를 내리는 상급자에게 어필을 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생활에 허탈해 하는 것이 본업에 충실을 하였는데 일도 안하고 맨날 놀고 술상무만 하던 동기 혹은 후배가 진급을 하는 케이스일 것이다.

웃긴 것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이것을 최대한 이용할려고 한다. 자기랑 술 한잔 더 먹어주고 말상대 해주는 사람에게 더 잘해줄려고 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X발, 저ㅅㅂㅅㄲ는 김 부장 똥꼬만 죤나게 빨아대더니 승진했네, 개같아서 회사 못다니겠다.

사내정치는 어떻게 표현될까?

1.파벌세력 만들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사내 집단에서 입김이 센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업무만 놓고보면 회사의 코어사업부가 될 수 있지만, 사내정치에서 이야기하는 실세세력은 다르다.

자기들만의 파벌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전혀 관련없는 부서들 몇명이 결합하여서 이런 파벌을 만든다.

예를 들면 A상무, 인사팀 B부장, 경영기획 C과장, 영업2팀 D과장, 영업3팀 E사원과 같은 조합인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런 파벌들은 계획적으로 모여서 조직적으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비슷한 사람끼리 자연스럽게 뭉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왜 이런 파벌을 만들려고 할까?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승진보장 및 포지션의 우위다.

자신들의 입김이 사내를 장악해서 본업무의 실적 및 퍼포먼스와 별개로 탄탄대로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업력이 오래된 대부분의 회사들은 그냥 아무나 앉혀놓아도 회사는 어떻게 굴러간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업무는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업무외에 사내 포지션 굳히기에 전념한다.

포지션의 우위라고 하는 것은 이런 실세세력, 파벌에 있으면 일개 사원일지라도 다루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괜히 건들였다가 파벌세력의 상사에게 담굼당하거나 회사생활이 피곤해질수도 있으니깐…

2.식사자리 회식, 골프, 담배타임 등등

기본적으로 사내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본업은 관심도 없다.

주변에 부지런하게 일하는 동기, 후배들에게 대부분 맡겨놓고 오늘 점심을 뭐먹을지, 언제 부장, 상무, 이사한테 담배타임을 가질까? 주말에 골프장은 어디로 예약하는게 좋을까? 이런 생각밖에 없다.

당연히 이런 모습들이 주변에 안보일리가 없다.

하지만 이들은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면 자신의 출세는 보장받으니깐…

이미 이렇게 해서 회사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깐….

결국 자기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이 보이면 우리는 많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몇몇 사람들은 흑화를 한다.

흑화를 해서 그 파벌세력에 붙을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미 이 회사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회사를 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사내정치는 역겹고 신물이 나서 절대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답변부터 이야기하면 사내정치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내정치가 있다고 본인이 느끼고 있다면 그 회사는 이미 그런 체질인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맞지 않아서 나는 묵묵히 일만 하고 그렇게 평가받을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해도 된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면 본인만 호구가 되버린다.

본인이 생각하기엔 사내정치만 하는 다른 동기, 후배보다 열심히 일했는데 그 친구들이 더 인정받고 승진을 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과연 참을 수 있을까? 본인은 참을 수 있다고 해도 주변에서는 암묵적으로 호구 낙인이 찍혀버린다.

아니, 그럼 나도 이제 김부장 똥꼬를 빨아야하나???

아니다.

다만, 그런 사내정치를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정치질을 하라는 것이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든 주변관계와 상황을 염두해두고 공격(이야기)해온다.

예를 들면

“김 과장, 회의 자료 오늘 중으로 부탁해요”

이렇게 본인에게 부탁했다고 하자.

문맥만 받을때면 이게 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내정치를 하는 부류는 극단적으로 저런 부탁을 할 때도

내가 이런 부탁을 했을 때 상대방의 말투, 표정, 답변 이런 것에 집중한다.

그 보고서의 내용보다는 그런 이상한 것을 먼저 본다는 것이다.

최소한 사내정치를 똑같이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이런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염두해두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상대방은 나와 다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고 나는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언제든지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항상 가지고 회사생활을 하는게 이런 더러운 사내정치 속에서 데미지를 덜 받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착하고 부지런하다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아닌 이상, 우리도 그런 사회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방비에 있다보면 어느 순간 너덜너덜해져있는 본인을 발견할테니….

웃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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