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17X후지100]도쿄일상 – 동경역과 마루노우치, 이것저것 잡담3 min read

일본의 중심지라고 하면 누구나 도쿄라고 할 것 이다.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니 정치, 경제, 문화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도쿄에서 정치의 중심지라고 하면 카스미가세키 혹은 나가타쵸 정도일 것이다.

왠만한 정부청사와 국회, 총리관저와 같은 시설들이 모두 모여있다.

문화의 중심지라고 하면 시부야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도쿄에서 경제중심지라면 마루노우치라고 생각한다.

마루노우치(丸の内) 뜻을 풀이하면 원의 안이라는 뜻으로 노른자 혹은 핵심을 나타낸다.

동경역 뒷쪽의 즐비한 고층건물들이 들어서있는데 일본에 내놓으라고 하는 핵심 대기업들의 본사가 모여있다.

우선 일본3대 메가뱅크(미쓰비시UFJ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의 본사가 여기에 있다.

거기에다가 일본5대상사중 1대장인 미쓰비시상사의 본사도 이 마루노우치안에 들어가있다.

마루노우치 혹은 오오테마치 안에서 근무를 한다고 이야기하면 굳이 회사명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엘리트 혹은 초대기업에 다닌다고 사람들이 인식한다.

금융기업과 대기업본사들이 많아서일까 마루노우치에 있는 상점들도 그와 비슷하게 고급지게 꾸며놓은 이미지가 있다.

동경역 뒷편으로 나가면 넓은 광장과 함께 오오테마치의 빌딩숲이 나온다.

동경역은 겸사겸사 들리기 좋은 곳이니 조금 시간을 내어서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가 사진 스팟이다.

거대한 빌딩숲안에 이런 넓은 광장이 대조적이지만 잘어울린다.

동경역사도 주변 건물들과 잘어울리며 고급스럽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동경역이기도 도쿄역스테이션호텔이기도 하다.

바로 저 빨간 건물안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룸에 따라서는 문닫은 동경역사안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여기를 가보면 다들 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는데

일본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상징적인 장소다보니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다.

동경역의 개발은 지금도 진행중이어서 앞으로도 동경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상업시설이 계속해서 지어질 예정이다.

2024년 현재도 여러 곳에서 높은 빌딩들을 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날은 오사카에 공연을 볼려고 신칸센을 타러 동경역에 왔었다.

일부러 조금 여유있게 와서 마루노우치 구경도 하고 주변에 있는 샵에도 방문하였다.

마루노우치지하에 있는 샵중에서 홋카이도 비에버터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는데 여기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도쿄역 혹은 동경역이라고 부르지만 워낙 거대한 역이고 허브이다 보니 근처에 유사동경역으로 불려도 될만한 역들이 많다.

거기다가 지하도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서 아니 어디까지 이어지는 거지라고 생각할만큼 복잡하게 이어져있다.

도쿄역 외에 유사 도쿄역으로 불릴만한 곳들은 니쥬바시(치요다선), 니혼바시, 쿄바시, 오오테마치 등이 있다.

사진은 오사카에서 신칸센 막차를 타고 12시 넘어서 니쥬바시역에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역시 막차타임 정도 되니 이 길고 넓은 지하도에 사람 한 명 없었다.

막차 놓칠지도 모르는데 여친이랑 사진삼매경 ㅋㅋㅋ

펜탁스17로 이것저것 찍어보는데 이건 비셔터로 눌러봤는데 망친 사진같으면서도 마음에 들었다.

펜탁스17의 나이트샷모드…

초점도 안맞고 흔딜고 엉망이다.

아직도 존포커스방식이 적응이 안된다.

찍고나서 아 맞다…초점이러는 경우가 종종있다.

언제즘 한 롤 온전하게 초점맞춰서 찍어볼 수 있을려나 ㅠㅠ

펜탁스17이어서 찍을 수 있었던 사진

결과를 바로 알 수 없을 뿐이지 스마트폰 카메라처럼 모든 걸 맡겨놓고 이렇게 찰칵찍을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들은 순간순간의 표정을 포착해서 찍어야 하는데 펜탁스17은 이런 순간적인 샷에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보호묘를 데리고와서 일반 펫샵에 있는 고양이와 다르게 표정이 사납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왜 화나있냐고 하는데,,,원래 표정이 그렇다.

그래도 애교도 잘부리고 얼마나 귀여운데..아직까지 큰 사고도 안치고 무럭무럭 잘자라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신주쿠 남쪽문에서 한 컷

항상 사람속에 파묻어서 신주쿠 중심지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었나 싶었다.

필카라서 그런지 사진이 잘 강조되게 찍힌 것 같아서 대만족.

동네 커피샵에서 아침밥먹으면서 찰칵

초점맞추기 성공

이 카페는 아침7시30분부터 문을 여는데 벌써부터 줄을 서는 아주 핫한 카페이다.

다들 아주 부지런해…나도 그렇고 ㅎㅎ

마지막은 초점 날린 샷으로 마무리

필름카메라 영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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