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나름 오래 살았지만 아직도 헷갈리는게 생선이름이다.
나부터 생선을 그다지 안좋아하기도 하고 주로 찾는 생선해봤자
마구로(참치)나 사몬(연어)이니 가끔 친구들이랑 회전초밥집 가서 생선이름 찾아달라고 하면 진땀을 흘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비단 생선이름만이 아니라 외국어 자체가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싹 정리해보자.
참치/마구로/マグロ
일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 아닐까 싶다.
부위별로 즐길 수도 있고 매년 새해 첫날 참치경매가격으로 그 해의 경기 수준을 가늠하기도 하니
일본의 빅맥지수가 아닐까?
大トロ 오오토로
오오토로는 참치의 뱃살부위 중 가장 지방이 많은 부분이다. 특히, 아가미부분의 카마토로는 가장 맛있는 부위이며 가장 비싼 부위이다.
中トロ 츄토로
츄토로는 뱃살부위 및 등살부위에 있으며 적당히 지방이 포함된 부위이다.
赤身 아카미
아카미는 등쪽에 있으며 지방이 가장 적은 살점이 단단하며 저칼로티, 고단백질부위이다.
中落ち 나카오찌
나카오찌와 등뼈 주변에 남겨진, 뼈에 붙은 살 부위이다. 스시집에서 네기토로의 재료로서 사용하는 부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