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연말, 4명의 젊은 대학생들이 말레이시아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들은 어느 한 유명한 초고층호텔에 숙박을 하기로 했다.
그 호텔의 방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훌륭한 100층으로 방을 배정받아서,
4명의 젊은이들은 더욱 기분이 좋았다.
그날 밤, 4명의 젊은이들은 번화가로 나가기 위해서 호텔로비의 프론트에 열쇠를 맡기러 갔을때, 지배인으로부터 “밀레니엄 오류로 12시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출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12시 이전에는 호텔로 돌아와달라”
라는 당부를 받았다.
그런데, 연말이라는 분위기와 해외 여행의 기분으로 그러한 당부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호텔로 돌아온 것은 심야 2시가 넘어서였다.
호텔에서 말했던데로, 모든 엘리베이터의 가동이 거짓말처럼 멈춰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계단을 이용해서 100층까지 가기로 했다.
어둑어둑한 정적속에 잠긴 비상계단을 걸어서, 약50층까지 도착하였을 때, 1명이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서 1층씩 걸어가자”라는 제안을 했다. 그의 제안에 모두가 찬성을 하여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서 1층씩 피곤한 기색을 잊어가며 어느새 99층에 도달하게 되었다.
“휴~~드디어 다음이 마지막인가. 최후의 이야기는 내가 할게. 이건 진짜로 정말로 무서운 이야기니깐 다들 집중해줘”
이야기를 꺼낸 그 친구는 진지한 얼굴로 모두에게 이야기했기에 다른 3명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그를 독촉했다.
“괜찮으니깐 빨리 말해줘”
그랬더니 그가 말하길,
“저기……1층 프론트로부터 방키를 받아오는 것을 잊어버렸어….”
———————–끝———————–
*일본도시전설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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