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2년반 살아보고 느낀 점1 min read

이치(나고야)에서 6년 정도 살다가 도쿄로  옮겨서 2년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확실히 한 나라의 수도이자 국제적인 도시인 도쿄에서 살아보니 나고야와는 정말로 틀리다는게 느껴졌다. 

어떻게 틀린지 본인이 느낀데로 한 번 적어보겠다.

1. 어딜가도 사람들이 득실득실

진짜 도쿄는 어딜가도 사람이 득실득실 거린다.

특히, 신주쿠, 시부야같은 곳에 가게 되면 줄서서 걷는다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사실, 처음부터 도쿄에서 생활했으면 이걸 덜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나고야에서 생활하다가 오니 정말로 사람들이 많다는게 느껴졌다…

참고로 나고야는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조용~~하다.

도쿄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24시간 영업점이 많고, 밤늦게까지 하는 가게가 많다는 점은 좋았다.

하지만, 출퇴근 지옥철…어딜 이동하기만 하면 사람들에 치이니 사람에 지친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일본전국에서 별에 별 사람들이 다 도쿄로 오니, 개성있는 패션이나 특이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매력적이다.


2.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나라의 수도이자 국제적인 도시이다 보니 정말 외국인이 눈에 치인다.

한국인도 진짜 많이 보인다.

사는 사람도 많고 놀러오는 사람도 많다.

나고야 같은 경운 공업도시이자 관광메리트가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관광객도 적고, 사는 사람도 적다. 

그래서 나고야에서는 외국인이 약간 특이한 존재?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도쿄는 진짜 10명에 1명은 외국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다.

3. 문화와 패션의 중심지

도쿄에서 살면서 정말 좋다고 생각한 것은 문화적인 혜택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벤트나 전시회가 정말로 매주매주 풍성하게 열린다.

본인이 발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주말에 지루할 일은 없을 듯 하다.

또한, 잡지나 티비에서 소개하는 음식점이나 식당을 정말로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고야와 도쿄 어디에서 살고 싶냐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하지않고 나고야를 고를 것이다.

도쿄는 화려하고 세련되었지만 마음이 안정이 안되는 도시이다.

그리고, 대중교통은 편리하지만 어딜가나 사람에 치여야 하는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닌 듯 하다.

혹시, 일본에 사시는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찾아보니 딱 2년전에 나고야와 도쿄를 비교한 글이 있어서 같이 덧붙인다.

2014/02/21 - [일본생활/+++일본현지생활] - [일본생활]나고야와 도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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