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작례]5. 4월에 다녀온 미야코지마의 추억, 그리고 몇가지 여행팁6 min read

사용카메라 : 니콘FM2 (new)

사용필름 : 코닥골드 iso200

사진현상 : 신주쿠 키타무라 사진관 현상비용+데이터전송비용 약 1,900엔 (필름 맡기고 2,3시간뒤 현상완료) / 무보정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나하와 어떻게 다른가??

오키나와하면 다들 본토 나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처음 오키나와를 간다고 하면 나하를 갈 것 이다.

나도 그랬었고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나하를 가더라도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과 따뜻한 날씨로 인해서 이국적인 혹은 일본에서 남국이라고 다들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미야코지마를 다녀온 후로 나하는 대도심과 같이 느껴지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미야코지마를 갔다온 후기를 시간순서대로 사진과 함께 주저리주저리 끄적끄적해볼려고 한다.

<하네다 공항 라운지에서>

도쿄에서 오키나와를 간다고 하면 나하,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이렇게 3곳을 직항으로 갈 수 있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단연 나하 일것이고,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는 나하에서 질린 분들이 가는 선택지로 볼 수 있다.

나하는 섬 자체가 꽤 크고 여러 가지 시설들을 들릴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그에 비해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는 그냥 바다를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되는 곳이다.

<미야코지마의 조용한 바다>

미야코지마의 매력은 바다이다.

굳이 무엇을 먹고 무슨 시설을 가야하는게 아니고 푸른 바다를 보고 따뜻한 기후에서 건강하게 자란 나무를 보면 그걸로 만족된다.

<미야코지마의 숲1>

<미야코지마의 숲2>

<미야코지마의 하이비스커스>

미야코지마에만 있는 특이한 공항 – 시모지시마 공항(下地島空港)

미야코지마에는 두 개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메인으로 운영되는 미야코지마공항이 있고, 스카이마크에서 전용으로 사용하는 시모지시마 공항이 있다.

만약 이용할 수 있다면 스카이마크의 시모지시마 공항을 이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시모지공항은 신공항으로 그것에 가는 것만으로 관광체험이다.

<시모지시마공항>

시모지시마공항의 특이점은 스카이마크 전용공항인데 관광지답게 인테리어가 관광지스럽게 잘되어있다.

<시모지시마공항 내부>

<시모지시마공항>

시모지시마 공항은 특이하게 비행기를 타러갈 때 게이트에서 바로 걸어서 비행기에 탑승한다.

무슨 버스를 타거나 길고긴 공항탑승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시모지시마 공항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라부(伊良部) 대교를 건널 수 있다.

이라부(伊良部) 대교는 미야코지마의 상징이기도 하고 이 다리는 일본에서 무료로 건널 수 있는 가장 긴 다리이기도 하다.

<미야코지마의 대교>

미야코지마는 각 섬을 잊는 3개의 큰 다리들이 있는데 렌트카를 빌려서 반드시 꼭 건너기를 추천한다.

시모지시마 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처음 도착해서 이라부 대교를 반드시 건너야 하는데 처음 미야코지마에 도착했을 때 이 다리를 건넜을 때의 행복한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스카이마크로 시모지시마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면 꼭 이용하자.

미야코지마의 원픽은 누가뭐라해도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이다.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감동했던 것은 바다이고,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이다.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1>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2>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3>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4>

정말 그림같은 에머랄드빛의 바닷가와 너무나도 부드러운 하얀색 모래가 이세계에 온 것 같았다.

처음에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는데 선글라스로 보는 바다가 손해여서 바로 선글라스를 벗고 바다를 감상했다.

그냥 가만히 바다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다.

바다의 모래도 부드럽고 거기다가 쓰레기 자체가 없어서 씨 글라스 자체를 찾을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너무 좋아했는데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는 나의 원픽 바다인 것 같다.

미야코지마의 먹거리들

<쉐리즈 슈림프1>

<쉐리즈 슈림프2>

미야코지마는 먹거리여행이기 보다는 바다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게 메인인 여행이다.

하지만 미야코지마만의 먹거리들도 충분히 찾으면 숨은 가게들이 많이 있다.

쉐리즈 슈림프는 중심지에서 약간 떨어져있지만 가게 주변의 정치가 워낙 좋아서 방문을 강추 드린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해변가에서 이국적인 요리를 먹으면 아 ~ 내가 휴가를 왔구나 할 것 이다.

<미야코지마에서 도쿄스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PALI GALLERY>

PALI GALLERY는 3번 시도끝에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미야코지마는 도심에서 벗어난 오래된 바다도시이여서 도쿄스러운? 카페를 찾기가 여간해선 어렵다.

그나마 여기 PALI GALLERY는 미술전시를 감상하면서 도쿄스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건물 인테리어도 멋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도 안성맞춤이다.

다만 밖에서 마시면 아이다스 모기가 금방 달라붙었다.

<PALI GALLERY>

<블루씰>

오키나와 하면 블루씰 아이스크림이다.

미야코지마에도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나하보다 매장도 넓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망고빙수>

<망고빙수를 먹었던 카페에서>

오키나와 글라스를 보러 갔다가 너무 맛있게 먹었던 망고빙수가게, 인테리어도 너무 좋았다.

<카페 PANIPANI>

미야코지마 느낌이 물씬 나는 음료수로 가득했던 카페 PANIPANI

이 카페의 화장실은 인테리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화장실필견!!

추가로 카페에서 기르는 고양이 마루짱도 만날 수 있다.

<소키소바 맛쓰구 まっすぐ>

사탕수수밭 사이를 쭉 달리다보니 소키소바 맛집이 숨어있었다.

가게이름인 まっすぐ(맛쓰구)는 쭈욱~이런 느낌으로 도로가 일직선으로 쭈욱 계속 달리는 곳에 가게가 있어서 그렇게 지은듯하다.

<아이스커피와 빵>

아침10시에 오픈하는 빵집인데 미야코지마스럽지 않게 오픈전부터 대기줄이 있었다.

물론 빵은 너무 맛있었다.

미야코지마에서 묵었던 숙소

<미야코지마 숙소1>

미야코지마는 호텔도 많지만 콘도, 빌라같이 건물 1채를 빌려서 쓸 수도 있다.

나는 미야코지마 중심가에 있는 콘도를 빌렸는데 가격도 싸거니와 미야코지마의 나름 중심가에 있어서 밤에 운전하지 안혹 걸어서 이자카야에서 술 한잔 마실 수 있었다. 미야코지마는 밤에 문여는 곳이 제한적이어서 중심지 이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제한적이다.가능하면 중심지를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을 숙소로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야코지마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1>

미야코지마의 항구 앞이 숙소여서 탁 트인 바닷가를 볼 수 있었다.

미야코지마의 날씨예보는 잘안맞다.

일기예보에서는 구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약간 흐리고 햇빛이 쨍쨍 나기도 한다.

사실상 장마철이나 태풍정도가 아니면 날씨가 급변할 수도 있다.

내가 갔을때에는 정말 운이 좋게 날씨가 계속해서 맑았다.

<미야코지마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2>

미야코지마의 이동수단

미야코지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란 정말 어렵다.

사실상 비추를 드린다.

결국 선택지는 싫든좋든 렌트카이다.

미야코지마는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30분~1시간이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교통량자체가 적고 일직선인 도로가 많아서 운전하기가 너무 편하고 스트레스 없는 힐링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닛산 노트 e power>

미야코지마에 있는 동안 나의 발이 되어준 닛산 노트 e power!

도요타만 쭈욱 타다가 닛산차는 처음 타봤는데 하이브리드차여서 그런지 차가 조용하게 너무 잘나가서 닛산차에 대한 인식을 좋게 만들어준 차였다.

그리고 요즘 최애로 쓰고 있는 타임즈카 쉐어…

타임즈카쉐어를 안타깝게도 일본현지 면허증이 없으면 이용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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