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도쿄일상 – 긴자(銀座)주변 둘러보기1 min read

사용카메라 : 니콘FM2 (new)

사용필름 : 코닥골드 iso200

사진현상 : 신주쿠 키타무라 사진관 현상비용+데이터전송비용 약 1,900엔 (필름 맡기고 2,3시간뒤 현상완료) / 무보정

왜 다시 수동카메라인가?

아이러니하게도 2024년도에 들어와서 다시 필름카메라를 들게 되었다.

카메라를 배우겠다는 그런 계기도 아닌 새로운 만남으로 인하여 다시 니콘FM2를 만지게 되었다.

나는 아직도 수동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확실히 아는 것은 핀트를 맞출 것, 셔터스피드를 적절히 조정할 것, fm2의 뷰파인더로 O +- 를 적절히 조정할 것 정도이다.

조리개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은 F2만 쓰다가 보니 결국 뷰파인더만 들여보게 되었다.

그렇게 무턱대고 찍다보니 36장의 필름 1개를 맡겨도 어떨때에는 반수이상이 포커싱이 안맞거나, 핀트가 흔들린 사진도 나오지만

결국 1,2장의 본인이 의도한 느낌이 사진이 나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본다.

<우려낸 차>

사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생기고 나서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틱틱 사진을 찍다보니

아웃포커싱이니 접사니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다시 FM2를 찍으면서 접사의 재미, 포커싱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긴자 미츠코시백화점 앞 보행자 천국>

오늘 적어볼 내용은 긴자에 대해서이다.

나에게 긴자는 처음에는 나랑 무관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본에 들어오고 나서도 관광지개념으로 그냥 긴자에 한 번 훅 둘러보고 와~~여기가 말로만 듣던 긴자구나 하고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 번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가 왔을 때 여기가 명품거리 긴자입니다하고 같이 둘러본 정도이다.

그런데 사람인연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게 지금은 긴자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긴자로 몇년간 출퇴근을 하다보니 긴자도 다 사람사는 곳이고 무조건 명품 돈으로 발린 곳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긴자의 메인스트리를 벗어나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정말 여러가지 가게가 나오는데 비싼 가게도 적정수준은 가게들도 포진되어 있으니 이런 가게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는 족히 투자해야할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메인스트리트는 일본뉴스에서 단골로 나오는 곳이다.

일본경제뉴스나 시민들 인텨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 바로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앞의 교차로이다.

<긴자 보행자 천국>

이 메인스트리트만큼은 비싼 브래든로 즐비하지만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1000엔전후로 먹고 사고 할 수 있는 곳들이 존재한다.

원래 사람사는 곳들이 다 그렇지 않은가

<긴자의 뒷골목>

하지만 역시 긴자라고 할까?

전체적인 물가는 도쿄평균보다 비싸다.

그리고 긴자 같은 곳에서는 코인파킹이 아주 욕나올 정도로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있으니 코인파킹은 왠만해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초엔저시대에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긴자에 더욱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긴자에 처음 가는 경우 어디를 가면 좋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몇가지 팁을 드리고 싶다.

1.명품쇼핑이 메인

긴자라는 지역이 워낙 방대하고 여러가지 가게들이 있다보니 우선 쇼핑을 하고 싶다면 긴자식스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긴자식스는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가 다수 입점되어있는 곳이다.

그리고 긴자식스의 지하에 있는 디져트 매장들은 왠만한 유명한 스위트점들이 입점해 있으니 선물로 사기에 최적이다.

긴자식스 가까이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유니클로와 도버스트리트 마켓이 있으니 여기만 둘러봐도 왠만한 쇼핑은 다할 수 있으리라본다.

<긴자 보행자천국 2>

2.아기자기한 잡화, 이곳저곳 둘러보기

긴자식스와는 반대편이지만 긴자로프트를 가보는 곳을 추천한다.

로프트 바로 옆에는 긴자 무인양품 플래그쉽 스토어가 있으니 같이 세트로 둘러보면 좋다.

긴자 무인양품 플래그쉽 스토어는 무인양품호텔도 운영하고 특이하게 디너서비스도 있다.

긴자로프트 주변으로 ABC마트도 있고 이솝매장 등등 골목 주변주변에에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들이 산재해있다.

3.먹거리가 목표

먹거리를 찾는 거라면 미리 가게를 선점해서 선예약을 하는 것은 필수다.

긴자에서 나름 유명한 가게에서 당일 줄서서 먹겠다는 생각은 아까운 여행시간을 버리고 식사하는 것에 투자하겠다는 것과 동일하다.

지금같이 너도나도 관광객이 오는 시기에 그렇게 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긴자에서 확장시켜서 관광해보기

도쿄는 워낙 시내간의 연결이 긴밀하게 되어 있어서 긴자를 가더라도 연결해서 여러지역을 같이 둘러볼 수 있다.

스무즈하게 볼 수 있는 코스를 한가지 알려드리면

긴자에서 유락쵸로 이동 마루노우치(도쿄역) 관광코스이다.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인데 이렇게 이동하면 그 날은 아무 너무 많이 걸어서 퍼질 것 이다.

하지만 이 코스로 이동을 하면 긴자를 둘러보고 일본의 경제중심지인 마루노우치를 들러봄과 동시에 황거(일왕 사는 곳)도 들러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쿄에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이다.

(친구랑 이 코스로 둘러봤더니 마라톤 하는 친구가 도중에 지하철타자고 이야기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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