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카메라 : 니콘FM2 필름카메라 / New Nikon FM2
사용필름 :후지iso100
사진현상 : 신주쿠 키타무라 사진관 현상비용+데이터전송비용 약 1,900엔 (필름 맡기고 1.5~2시간뒤 현상완료) / 데이터스캔후 무보정
부산출신이어서 그런지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한다.
그래서 시간이 있을때 일본의 섬으로 자주 여행을 간다.
특히, 남국이라고 불리는 따뜻한 오키나와쪽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여러 번 갔던 오키나와 보다는 오키나와보다 위에 있는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를 가보기로 했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 가는 방법과 날씨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는 도쿄에서 직항편이 있다.
대략편도로 3시간 정도 걸리는 편이며, 12월과 같은 비성수기에는 가격이 싼 편이다.
이번에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를 가기로 한 주된 이유는 휴식이다.
연말에 일을 끝내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자연을 보면서 쉴려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여름이 아니라 조금 쌀쌀한 겨울시기에 잡았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의 12월의 날씨는 10-20도 사이였다.
밑에 지방이라고 해서 반팔을 입고 다닐 수 있는 날씨가 아니다.
가벼운 점퍼정도는 필요하다.
그리고, 연중 비가 골골루 내리고 하루중에도 스콜처럼 갑자기 비가 내리고 그치고를 하니 우산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에서 즐길만한 것.
먼저, 자연이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는 섬지역이지만 2/3가 산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차로 이동하다보면 수많은 터널을 지나게 된다.
가이드의 말을 들으면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에는 20-30개의 터널이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와는 다르게 이런 산과 관련된 레져를 할 수 있다.
이런 울창한 산속을 갈 수 있다.
일부 지역은 환경보호를 위하여 가이드를 포함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연중 비가 내리고 기온이 따뜻해서 그런지 나무가 크고 건강하다.
2.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에는 쿠로우사기(흑토끼)가 살고 있어서, 쿠로우사기를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하지만, 쿠로우사기는 희귀종이어서 사전에 신청을 하여서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서만 가능하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이런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안정이 되어진다 ㅎㅎ
3.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의 바다
겨울에 가서 그런지 쌀쌀햇지만 정말 깨끗한 바다이고 맑다.
하지만, 역시 일본에서 가본 최고의 백사장은 미야코지마가 아닐까 싶다.
사진으로 봐도 느껴지는 차가운 바다
일부러 힐링을 목적으로 조금 돈을 보태서 바다가 보이는 숙소로 잡았다.
여기는 숙소에서 5보를 걸어나오면 개인해변가가 이렇게 나온다.
다만, 해변가를 자유롭게 공개하고 있고 인테리어를 중심하여서 테라스의 펜스가 없어서 어린이의 숙박자체가 불가능하다.
방에 있으면 파도소리가 아주 스테레오처럼 무한반복된다.
백색소음속에서 잠을 잘 수가 있다.
아마미오오시마 伝泊 The Beachfront MIJORA에 관한 이야기
미조라는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에서는 손에 꼽히는 숙소이다.
건물외관부터 숙소안의 디자인까지 정말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숙소이다.
하지만, 내가 경험했던 체험은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미조라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조용히 방안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있다.
우리는 방안에서 요리를 할려고 여러가지 장을 봐서 요리를 준비했다.
하지만, 왠걸….조리도구(컵)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 이다.
한순간의 호텔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로비에 뛰쳐가서 직원에게 알렸더니 대응도 너무 엉망이었다.
섬지역이다보니 나올 수도 있습니다..ㅎㅎ 이러는 거였다.
순간, 조용히 넘어갈려고 했는데 이 말을 듣고 제대로 컴플렌인을 걸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호텔 점장이 와서 사과의 말과 함께 그레이드업을 해서 다른 방으로 안내해주겠다고 했다.
지금 와서 들은 생각이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방은 호텔로비의 바로 아래층이었다.
호텔로비에서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결국 바로 아래층인 투숙실에서는 바퀴벌레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그레이드의 호텔에서 이런 문제로 질을 떨어뜨리는 건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정말, 뷰라던지 건물디자인이 끝내주는 숙박시설인데 너무 안타깝다
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도 바퀴벌레가 방 안에 있었다는 말씀…ㄷㄷㄷ
그레이드업해서 다시 안내받은 방
방은 바꾸었지만 그 공포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결국 체크아웃할 때까지 방안 구석구석을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에서 먹은 것들
1.라폰테 (젤라토)
건물외관도 귀엽고 젤라또도 너무 맛있었다.
2.미나토야케이항(みなとや鶏飯)
아마미오오시마에서 먹었던 요리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닭육수 베이스에 여러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 요리인데 아마미에서만 먹을 수 있었다.
미나토야가 이 케이항의 발상지여서 사람들이 금방금방 들어와서 먹었다.
이 닭육수가 비리지 않으면서 중독성이 어마어마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난다.
3.야마다커피 (山田珈琲 Amami Island)
아마미공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공항에서 시간이 남으면 잠깐 걸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다.
4.북두빵 北斗パン
주에 몇일만 운영하는 빵집
가격도 싸고 아주머니의 친절함이 너무나 기분 좋은 빵집이었다.
아마미오오시마에서 쇼핑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빅쿠튜( BIG II)에 가면 모든게 해결된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여기 가면 입이 쩍 벌어질 거다.
빅쿠튜에 가면 없는게 없다.
그냥 여기서 기념품이나 음식, 술 전부 사면 된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 종합적인 느낌
오키나와와 비슷하지만 산과 나무가 많은 곳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기고 싶으신 분
오키나와보다 한적한 곳을 가고 싶은 분
여기에는 적지 않았지만 하이킹이나 바다레져(스노쿨링 다이빙 등), 카누체험 등을 하고 싶으신 분